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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옌민 히예우 "한국에 결혼이민자 취업알선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카테고리다문화가족
작성자관리자 아이피220.82.77.250
작성일10-01-27 14:15 조회수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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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형편이 어려운 베트남 여성들처럼 저 역시 친정아버지의 병환으로

홀로 저희 가족 생계를 꾸려 가시는 친정어머니의 고생하시는 모습이 가슴 아팠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중매인의 소개로 한국 남자와 맛선을 보고 결혼했습니다.

결혼후 두 달간의 서류준비후 2003년 10월에 한국에 입국하였습니다.

 

처음 입국한때의 낮설움과 어색함은 차차 사라지고 그대신 부부의 정이 생겼습니다.

남편의 사랑과 진실한 마음 덕분인것 같습니다.

결혼 1년후 우리부부에게 예쁜딸이 태어나고 행복은 두배로 커져 같습니다.

여섯 살이 우리딸은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습니다.

감기를 잘걸리는게 걱정은 되지만 어린이집에 다니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저에 남편은 많지 않은 수입이지만 그래도 매년 한번씩 친정에 보내주었습니다.

베트남 친정에 한번 가려면 적지않은 경비가 듭니다.

그래서 제가 주저하고 가고 싶지 않다고 하면은 저의 남편은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돈은 또다시 벌수가 있지만 건강이 좋지않은 부모님은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기 때문에

살아계실 때 찾아 뵙는게 효도하는 거라고 저를 친정에 보내주었습니다.

 

그 말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년전에 친정아버지 병세가 악화되어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급히 비행기표를 구하여 저희가족은 베트남에 갔습니다.

그 슬픔이 아직 가라않지 않았는데 이번 2009년 7월초에은 친정어머니 마져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습니다. 또다시 저희 가족은 베트남에 들어가서 친정어머니를

잘 모시고 한국에 돌아왔지만 베트남에서 부모님을 잃고 생활하는 어린 두 동생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파. 남몰래 많이 울기도 하였습니다.

마음 같아선 한국에 데려와 같이 지내고 싶지만 그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

마음이 답답합니다.

 

첫째 여동생은 고등학교졸업하고 대학진학을 하려했으나

어머니 마져 돌아가시는 바람에 대학을 포기하고 지금은 미싱기술을 배우고 있고

막내 여동생은 고등학교 1학년에 다니고 있습니다.

동생둘이 아직은 생활은 꾸려 갈수 없는 실정이라 생활비는 남편이 보내줍니다.

 

남편과 결혼하기 전에 저는 베트남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사일이 전부엿고

한국에 들어와서도 육년동안 딸아이 뒷바라지와 가사일을 하는게 전부입니다.

남편혼자 지고 있는 무거운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어서 시간이 되는대로

아르바이트를 찾고 있는데 마땅한 곳이 없습니다.

사는 곳이 농촌이라서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현재 당진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서 한글고급반과 여러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이 유익하고 재미있는데 기술교육프로그램과

취업알선프로그램이 많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앞으로 어려운 이민자 자족에 필요한 취업알선프로그램이 많이 생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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