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늘어난 `딸기코` 여성
자극적 음식·급격한 온도변화 피하도록
주로 코 등 얼굴 중간에 발생해 '딸기코증'이라고 불리는 질병인 '로사세아'는 겨울철이면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잦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딸기코증 때문에 곤란해지지 않으려면 난로 열기를 직접 쬐지 않도록 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나 목도리로 얼굴을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6년 2만1940명이던 로사세아 진료 인원이 지난해에는 2만7849명으로 4년간 26.9%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연평균 6.3%씩 늘어난 것이다.
성별(2010년 기준)로는 남성 1만333명, 여성 1만7516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1.7배 많았다. 또 20~30대에서는 여성 진료 인원이 같은 나이의 남성보다 약 2.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의정 심사평가연구소 연구원은 "로사세아는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질환이어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면서 "다만 20~30대 여성 진료가 많은 것은 이들 연령대는 피부에 이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는 경우가 많은 데다 화장품을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열이나 다양한 자극으로 혈관 조절기능에 이상이 생겨 로사세아가 나타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따라서 자극성이 강한 음식이나 과도한 음주, 심한 온도변화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겨울철에 추운 바깥에 있다가 따뜻한 실내로 바로 들어간다든지, 난로 열기나 조리할 때 가스 불 열기 등을 직접 얼굴에 쬐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키게 된다고 충고했다.
[박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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